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임진왜란 7년(1592~1598) 전쟁의 마지막 전적지였던 '검단산성'과 '순천왜성'에 대한 역사 재조명 및 문화재의 원형을 찾기 위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정유재란 유적지인 검단산성(사적418호)과 순천왜성(도기념물 제171호) 보수 등 복원사업에 모두 5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정유재란 전적지를 국사사적으로 등재하기 위한 학술대회와 학술자료집을 발간한데 이어 올해는 정유재란 전적지(검단산성) 복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복원 등을 통해 관광자원화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영화 '명량'으로 임진왜란과 이순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정유재란 유적지가 지역의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을 비롯한 전남 동부지역은 정유재란 당시 조·명 연합군이 합심해 왜군와 맞섰던 의미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