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 "광산구의 미래 내 손에서부터 시작한다"
광주시 광산구의 미래를 고민하고 자치와 참여의 힘으로 가꿔갈 '광산 100인 참여단'(이하 100인 참여단)이 오는 25일 '참여자치 선포식'을 연다.
광산구는 공개 모집을 통해 100인 참여단을 선정·위촉했다. 참여단의 임기는 2년이다. 남녀 비율은 64:69고, 계층도 대학생·주부·회사원·자영업자 등 신청자 구성도 다양하다.
100인 참여단은 5개 분과로 나뉘어 분과별로 분기에 1~2회 주제별 회의를 열고, 1년에 두 번 전체회의를 열어 여러 안건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원들이 인터넷, SNS 활동을 통해 정책제안·불편사항 등을 수시로 제안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과 함께 '호남고속철 개통에 따른 광산구 대응방안'을 주제로 100인 참여단의 첫 '통통(通通)회의'도 연다.
회의는 참가자들이 여러 테이블로 나뉘어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그 결과를 취합·분석·공유하는 '타운홀미팅(Town Hall Meeting)'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태영 시민소통팀장은 "30년 넘게 광산구에 살아오면서 느낀 교통문제를 100인 참여단에서 해결해보고 싶다던 한 단원의 신청서가 기억에 남는다"며 "주민들이 생활에서 발굴한 문제들을 직접 해결해 갈 수 있는 자치와 직접민주주의의 장이 되도록 100인 참여단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