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찾아가는 시제품 제작소인 '팹 트럭(Fab Truck)'이 대중 곁으로 다가간다.
SK그룹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술기반 창업지원업체 타이드 인스티튜트(대표 고산)와 함께 16일 대전시 은행동 으능정이 문화거리에서 '팹 트럭 대전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3D 프린터 기술을 이용하면 누구나 원하는 제품을 직접 디자인해 생산할 수 있게 되며, 별도의 맞춤형 생산 설비나 숙련도 높은 작업 없이 저렴한 가격에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SK는 팹 트럭을 활용해 대전 내 도심명소와 교육기관을 방문해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팹 트럭은 향후 대전은 물론 전국 대학가와 중소기업 밀집 지역 등을 방문해 창업 열풍을 확산시키는 동시에 창조경제 전도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앞서 SK는 대전창조경제센터 내 3D프린터 등을 갖춘 팹랩을 운용해 지역 창업열기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 곳에선 지난 10월 이후 약 150여 건의 시제품이 제작되는 등 지역 스타트업, 창업 지원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SK창조경제혁신(CEI)센터 이재호 센터장은 "어디나 찾아갈 수 있는 팹 트럭은 다양한 생활 현장에서부터 창업 열기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창업 활성화와 ICT 생태계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풀뿌리 창조경제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