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졸업이다' 울산대 학위수여식

2015-02-1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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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제42회 학위수여식이 지난 13일 교내 중앙정원에서 가족·친지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울산대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대학교(총장·이철) 제42회 학위수여식이 지난 13일 교내 중앙정원에서 졸업생과 가족, 친지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학사·석사·박사 졸업생 2천932명을 배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박영철 시의장, 정갑윤 국회부의장, 이채익 국회의원, 김복만 교육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음악대학 관현악전공 심포닉밴드가 경쾌한 멜로디의 '위풍당당 행진곡', '신아리랑', '플로렌티노 마치(Florentiner March)', '아프리카 심포니(African Symphony)' 등을 연주하고, 음악대학 합창단이 '내나라 내겨레'를 축가로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지난 13일 울산대 중앙정원에서 열린 제42회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울산대 제공]


영예의 이사장상은 4.50만점에 평점 4.48점을 받은 전기전자공학전공 정요셉(25) 졸업생이 수상했다.

시장상은 산업경영공학전공 강상묵(27) 졸업생, 시의회의장상은 의학전공 김대환(26) 졸업생, 총동문회장상은 의학전공 김민소(여·28) 졸업생, 총장상은 영어영문학전공 박경민(여·23) 졸업생을 비롯한 10명이 받았다.

최고령 졸업자는 만 66세의 나이로 경영학사 학위를 받은 오남연씨로 중학교만 졸업하고 사회에 나온 뒤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 이번에 대학 학사모를 쓰게 됐다.

이철 울산대 총장은 "울산대 졸업생들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고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길렀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삶을 개척해 성취한 것을 주위 사람, 후배,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회 리더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우리 울산의 자부심이자 대한민국을 선도해나가고 있는 울산대 졸업생들은 대학설립자인 아산 정주영 현대창업자의 도전·개척정신을 이어받았기에 여러분이 이 시대의 아산이며, 성공시대를 이끌어갈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대는 이로써 지난 1970년 개교 이래 학사 7만 5471명, 석사 1만 420명, 박사 1427명 등 8만 7318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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