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아시안투어 타일랜드클래식 첫날 공동 14위에 오른 왕정훈. [사진=아시안투어 홈페이지]
왕정훈(20)이 12일 태국 후아힌의 블랙마운틴GC(파72)에서 열린 아시안투어겸 유러피언투어 ‘트루 타일랜드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4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에 자리잡았다.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나선 마이클 호이(북아일랜드)와는 4타차다.
왕정훈은 지난주 열린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에서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유러피언투어 개인 최고성적을 내며 세계랭킹 249위로 올라섰다.
주니어시절에 6년동안 필리핀에서 골프를 한 왕정훈은 2012년 프로가 돼 주로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대회인 미션힐스 하이커우오픈에서 우승했고, 12월 아시안투어 두바이오픈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아시안투어 16개 대회에 출전, 단 한 번도 커트탈락하지 않았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랭킹은 21위다.
왕정훈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네 홀을 ‘버디-버디-버디-이글’로 장식하며 5타를 줄인 것이 돋보였다.
태국의 간판선수로 세계랭킹 39위인 통차이 자이디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에 자리잡았다.
백석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92위,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15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두 선수는 13일 속개되는 2라운드에서 분발해야 3,4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