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으로 간판을 내릴 뻔한 부산 국제시장의 '꽃분이네'가 권리금 문제를 해결하고, 영업을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 11일 저녁, 꽃분이네 운영자인 신미란씨와 집주인이 꽃분이네 권리금 문제에 합의점을 도출하고, 16일께 주인을 만나 재계약을 할 예정으로 영업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산시와, 시민들이 꽃분이를 살리기 위해 건물주와의 만남을 통해 권리금 문제 해결에 나서기도 했다. 지자체가 중재에 나서면서 전전세로 있던 신씨는 1차 임대인을 배제하고 집주인과 직접 권리금 협상을 할 길을 열었다. 그러나 집주인과의 협상은 쉽지가 않았고, 급기야 신씨는 또 다시 폐업할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폐업절차를 밟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지난 11일 저녁, 권리금을 낮추기로 집주인과 전격적으로 합의해 꽃분이네가 사라질 위기를 모면했다.
꽃분이네 운영자인 신씨는 "임대료는 조금 올리고 권리금은 낮추기로 했다. 시민들의 관심으로 꽃분이네를 살리게 돼 시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