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이완구 국무총리 인준 강행시 본회의 ‘보이콧’

2015-02-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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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인준을 강행할 경우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은 의총에서 △이 후보자 사퇴 촉구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 및 임명동의안 단독 처리 반대 △정의화 국회의장의 여야 합의 없는 임명동의안 본회의 상정 반대 등을 결의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정치연합 국회의원들은 이 후보자에게 사퇴를 촉구한다”면서 “이 후보자 인준이 새누리당 차원에서 강행으로 단독 날치기 처리될 경우 그 부담은 모두 새누리당이 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향해 “(국회 본회의를) 국회의장이 열어서 강행으로 단독 날치기 처리될 시에는 국회의장이 부담을 져야 한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 인준 표결를 강행하기로 결정, 국회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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