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경남 산청군은 설 연휴 고향을 찾는 귀성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교통, 재난, 의료, 생활민원 등 7개 분야의 ‘설 연휴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본청·읍면·보건의료원 등 25반 125명의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또한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안전운행과 시설물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증편하고 비상근무반을 편성,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조를 통해 사고예방과 귀성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군은 전통시장, 터미널 등 재난취약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성수품 등의 불공정 거래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하는 등 서민체감 물가안정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당직의료기관(보건의료원 포함)과 당번약국을 지정·운영하고, 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진료 체제를 구축한다.
군은 가스, 상수도, 폭설 등에 대비해 분야별 세부 계획을 마련하는 등 생활민원 해소에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산불방지대책본부와 산불상황실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성묘객과 입산자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밖에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가스 안정공급 상황, 상수도 급수 상황실, 생활쓰레기 관리 대책, 어려운 이웃 사랑 나눔 실천, 공직기강 점검 등 각 분야 추진대책을 수립한다.
군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에 7개 분야의 종합대책을 세워 추진하는 한편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위문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사건·사고 없는 따뜻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