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농특산물 2000만달러 수출 시동

2015-02-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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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윤상기 군수 주재로 열린 농·특산물 수출 2000만 달러 달성을 위한 유관기관 관계자 합동대책 회의 모습. [사진=하동군청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민선6기 마지막 해인 2018년 지역 농·특산물 5000만 달러 수출목표를 잡은 하동군이 2년 차인 올해 20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12일 하동군에 따르면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윤상기 군수 취임 이후 농·특산물 5000만 달러 수출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루트의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특산물 수출은 첫해 100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15년 2000만 달러, 2016년 2500만 달러, 2017년 3000만 달러로 점차 늘려 민선 6기 마지막 해인 2018년에는 5000만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윤상기 군수가 직접 중국과 미국시장을 대상으로 세일즈 마케팅을 벌인데 이어 국내·외 바이어초청 설명회, 수출선 다변화, 수출업체 및 생산농가 인센티브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의 시장개척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하동 대표 농·특산물의 하나인 배와 밤·파프리카·단호박·단감·딸기·참숭어 등 17개 품목 2830t을 수출해 1026만 달러어치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647만 달러에 비해 58.7% 증가한 것이자 민선6기 첫해 목표를 넘긴 것.

군은 올해도 2000만 달러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분기별 1회 총 4회에 걸친 국내·외 바이어 초청 설명회과 함께 해외박람회 참가업체에 대한 부스임차료, 물품수송료, 통역도우미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또한 수출업체 및 농가에 대해 수출 물류비와 기반시설, 신규시장 개척, 수출품목 개발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옥종면에 딸기수출작목반을 구성·운영하고, 미주·유럽시장을 겨냥한 새송이버섯 같은 새로운 수출품목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군은 이의 일환으로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윤상기 군수 주재로 농·특산물 수출 2000만 달러 달성을 위한 유관기관 관계자 합동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이정한 농협 하동군지부장, 이한우 농협 하동연합사업단장, 읍·면 농협조합장, 수출작목반, 수출업체, 군청 관련 실과소장 및 읍·면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수출정보를 공유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최영규 국제통상과장이 올해 군의 수출계획을 설명하고, 이어 김영도 경남무역 무역1부장이 최근의 농산물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군 관계자는 "국내시장을 통한 농·특산물 판로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생산농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개척밖에 없다"며 "행정과 유관기관, 생산농가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2018년에는 5000만 달러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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