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ju Business Daily DB ]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의 물가상승률 8년만에 주요 7개국(G7)의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요부진으로 저물가 상태 구조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1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연평균 소비자물가 (CPI) 상승률은 1.3%로 G7 평균치인 1.6%보다 0.3%포인트 낮았다.
저성장 상태에 진입해 물가가 안정된 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 등 G7 선진국 평균보다 물가상승률이 낮아진 것은 8년만에 처음이다.
이후 2012년 한국과 G7 물가가 각각 2.2%와 1.9%로 차이가 좁혀지면서 2013년에는 1.3%로 동일했고, 지난해에는 결국 역전됐다.
지난해 G7 국가중 일본(2.7%), 캐나다(1.9%), 미국(1.6%), 영국(1.5%)은 한국보다 높았다. G7 중 한국보다 낮은 수치를 보인 나라는 독일(0.9%), 프랑스(0.9%), 이탈리아(0.2%) 3개국 뿐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한은이 가계부채 급증과 임박한 미국의 금리인하 등 변수 때문에 이번달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