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트라(KOTRA)가 발표한 ‘부진 속에 빛난 대중 수출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4억9436만 달러로 전년보다 94.3% 증가했다. 살균제는 5000만 달러로 385.6% 급증했다.
믹서·녹즙기는 1억4800만 달러로 73.9%가 증가했으며, 내비게이션은 1억718만 달러로 65.8% 늘었다.
특히 화장품을 비롯해 고급위생도구, 웰빙·친환경 제품, 고급 의류, 고급 가전 등 고급 소비재의 수출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는 중국 소비자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고급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한국산 상품에 대한 구매욕구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대중국 수출에서 중간재 비중은 68.2%로 2013년(65.8%)보다 2.4%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부품 수출 비중이 34.7%로 전년(30.6%)보다 4.1%포인트 상승하면서 전체 중간재 수출 비중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