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볼라 지원 위한 서아프리카 파견 미군 1300명 철수 계획 발표

2015-02-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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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국방부 자료 사진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 대책의 일환으로 서아프리카 지역에 파견한 미군 병력 약 1300명을 4월말까지 철수시킨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은 에볼라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가 대폭 감소하면서 상황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병력을 투입해 인프라 정비와 현지 의료·보건 체계의 확립 지원 등 각종 원조를 진행해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서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미군 병력 파견을 승인했다. 파견된 미군은 최대 2800명이었으며 라이베리아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미군 병력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의료시설 10곳을 건설하는 등 임무를 완수했으며, 이 중 1500명은 이미 임무를 마치고 귀국했다.

백악관은 에볼라 바이러스 대책에서 “당초 예상된 감염자 급증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막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라이베리아의 신규 감염자가 1주일 동안 최대 119명에서 3명으로 급감했으며 시에라리온과 기니의 상황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백악관은 신규 감염자가 확인되는 동안은 확산 우려가 아직 남아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군 철수 후에도 국방부 관계자 100명을 현지에 잔류시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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