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000만 관광시대를 대비한 미래 서초경제를 이끌어갈 성장 동력으로‘고품격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관광인프라 기반 구축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서초구는 올해 1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관광팀을 신설하고‘서초관광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구는 △서초관광정보센터 개관 △서초관광명소 개발․운영 △관광홍보마케팅 △민․관 네트워크 구축․협업 강화 △서초그랜드세일 운영 △서초B&B 운영 △서초예술의거리 조성 등 3개 분야 15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서울시에서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한강개발계획에 발맞춰 예술의전당~서래마을~한강세빛섬 구간을 문화예술공연 뿐만 아니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서초예술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축제와 고품격 문화공연을 개최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내 대형쇼핑몰과 백화점, 아울렛 등과 협력해 외국관광객을 위한‘서초그랜드세일’도 추진한다. 또한 해외문화체험관광에 관심이 많은 관내 은퇴자들과 해외자매도시 가정을 연계해 숙박품앗이 형태로 상대 나라를 방문하는‘서초B&B(Bed&Breakfast)’를 운영해 구민들의 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등 국내 최고의 공연장을 비롯해 한강, 양재 시민의숲, 양재천, 우면산 등 넓은 자연녹지지역과 세빛섬, 서래마을 등 특색있는 관광명소가 있다. 특히 역량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향유하고자 하는 계층이 두터운것도 장점이다. 구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공연을 비롯한 문화 축제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또한 서초구 관내 1060여개의 병원은 수준 높은 의료기술과 서비스로 해외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해 서초구 의료기관을 찾은 의료관광 외국인 환자는 1만4558명이며 진료비는 397억원 이상을 지출했다. 구는 올해 52만명의 외국관광객을 유치하고 4년 내에 100만명 이상의 외국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서초구의 특성을 살려 독창적인 주민참여형 관광사업과 관광명소를 개발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매력적인 관광도시일 뿐만 아니라 미래 지역경제를 선도할 고품격 글로벌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