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주택건설사, 올 한해 15만3696가구 공급 예정

2015-02-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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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급계획 대비 6만4203가구(72%) 증가

올 한해동안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업체들이 전국에서 15만3000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도심 아파트 전경.[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올 한해동안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업체들이 전국에서 15만3000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전국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2015년 주택공급계획을 파악한 결과 총 336개사가 올 한해동안 15만3696가구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4년 공급계획물량인 8만9493가구에 비해 72% 가량 증가한 수준으로서, 2010년(공급계획 16만가구) 이후 가장 많은 주택공급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310가구, 인천 1만685가구, 경기 6만3816가구 등 수도권 지역이 7만8811가구(2014년 3만4802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51%에 이른다. 서울·인천을 제외한 광역시(특별자치시 포함)에서는 부산 9748가구, 대구 6117가구, 광주 2582가구, 대전 5834가구, 울산 3925가구, 세종 2176가구 등에서 전체의 20%인 3만382가구(2014년 1만6189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경기지역을 제외한 도단위에서는 충남 1만824가구, 경남 8845가구, 경북 7757가구, 강원 4713가구, 전북 3759가구, 충북 4453가구, 전남 2918가구, 제주 1234가구 등 전체의 29%인 4만4503가구(2014년 3만8502가구)를 공급한다.

종류별로는 분양주택이 12만4946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8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임대 2만3045가구, 재개발 2598가구, 재건축 2485가구, 기타(지역조합 등) 622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경기(5만1578가구), 충남(1만675가구), 부산(8955가구), 경남(7480가구) 등 4개지역에 공급되는 분양주택 물량이 전체 공급물량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주택공급규모별로는 전용면적기준 60~85㎡가 9만8863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64% 수준이다. 다음으로 60㎡미만 3만9244가구(26%), 85~102㎡ 9866가구(6%), 102~135㎡ 5605가구(4%), 그리고 135㎡초과 118가구(0.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4만8321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연립 3208가구, 다세대 1849가구, 단독 318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협회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72% 증가한 물량이 공급되지만 아직 예년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올해 계획물량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침체된 주택매매시장이 조기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개발부담금과 학교용지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포함해 주택시장 조기 정상화를 위한 후속대책들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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