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정·투명한 설계 심의에 만전

2015-02-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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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올해 기술형 입찰사업의 설계 심의를 전담하는 공무원의 청렴의식 함양을 통해 공정·투명한 심의에 만전을 기한다.

도는 12일 오후 2시 인재개발원에서 ‘2015년도 설계심의분과위원 청렴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심의 분과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은 우리 모두의 자부심’이라는 주제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부패방지업무를 전문적으로 주관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 분야 강사를 초빙해 보다 내실 있는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청렴한 자세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며,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설계 심의가 이루어지도록 윤리행동강령 준수를 당부하는 것으로 교육의 주안점을 두었다.

도는 그동안 심의의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컴퓨터 랜덤추첨을 통해 심의위원을 선정했고, 선정된 위원에 대해서는 비위사실 조회를 통해 심의 전에 비적격자를 배제해왔다.

아울러 심의에 참여하는 위원들을 대상으로 감사 부서에 감찰을 의뢰하는 등 부패방지 예방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도 관계자는 “도는 심의 위원과 입찰참가 업체가 서로 접촉을 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온라인 턴키마당』 운영하고 있다”며, “심의위원들이 설계에 대한 충분한 비교 검토와 진위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입찰참가업체 간 상호 토론회를 운영하고 심의의 내실화를 기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설계 심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창화 도 건설기술과장은 “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는 일정한 룰에 따라 상호 경쟁을 통해 기술력도 좋고 열심히 잘한 팀이 승리를 하듯이 설계평가도 동일한 조건하에서 주어진 설계기간 내에 좋은 작품을 출품한 업체가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포츠 경기에 심판이 있다면 설계평가에서는 설계심의 위원들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만큼 심의 위원은 학연·지연·혈연 등에 얽매이지 않고 공정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설계심의를 해야 한다.”며 설계심의 위원의 높은 청렴성을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 설계심의분과위원회는 경기도 및 도 출연기관과 31개 시․군에서 발주하는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에 대한 일괄입찰 등 기술형 입찰의 설계평가 업무를 전담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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