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거인'으로 지난해 부산 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해 진정한 대세 스타로 등극한 최우식은 솔직한 성격과 엄마 미소 짓게 하는 매력적인 웃음으로 촬영 현장을 녹였다는 후문이다.
최우식은 인기 웹툰인 '호구의 사랑'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 주인공을 맡아 부담은 되지만 본인의 해석으로 풀어낸 '강호구'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단 당찬 포부로 밝히는 것으로 인터뷰의 포문을 열었다. 그 또한 평범한 이들과 다름없는 찌질한 면을 갖추고 있어서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일치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인터뷰 때마다 연애 희망을 어필해온 그인지라 여주인공인 유이와의 로맨스가 반갑겠다는 질문엔 "수줍어서 모니터링도 못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그는 지난해 김태용 감독의 '거인' 에서 무책임한 부모 아래 방황하는 '영재'를 연기했는데, 어린 시절 온 가족이 함께 캐나다로 이민 갔던 시절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타지에서 사춘기를 거치며 낯선 환경에 힘든 부분이 많았다는 그는 귀여운 외모 뒤에 숨겨진 연기의 깊이를 짐작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