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제2롯데월드 안전 직접 챙길 것…주1회 불시 방문"

2015-02-1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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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업체 어려움 해소 노력할 것"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일 롯데월드타워 97층 공사 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안전시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9일 "제2롯데월드의 안전을 직접 챙기기 위해 일주일에 한번은 불시에 현장을 방문해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롯데월드타워·몰 건설 현장을 예고없이 방문해 안전 상황을 점검한 뒤 롯데월드몰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방문객 감소로 입점업체가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에 대해 "(직접 안전을 챙기는 등) 안전제일 주의를 통해 (고객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겠다"며 "또 지원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안전 문제가 제기되며 현재 영업중단 중인 수족관과 영화관 재개장에 대해서는 "필요한 서류는 서울시에 제출했다"며 "현재로서는 보완을 했고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는 소비가 좋지 않아 그룹 매출이 떨어졌지만 올해는 유가 영향 등으로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4%까지 올라갈 것으로 본다"며 "내구재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4월 이후엔 경기와 소비가 좋아지며 매출에도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롯데월드몰 입점업체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입점 업체의 수수료 감면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 입점 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신 회장은 롯데월드몰 안전상황실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종합방재실로 이동해 안전사고 발생 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신동빈 회장이 9일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 제2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을 방문해 재개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보수와 관리를 주문하고 있다. 


이어 현재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 영화관과 아쿠아리움도 방문해 재개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보수와 관리를 주문했다.

신 회장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롯데월드타워도 점검했다.

97층 공사 현장을 찾은 그는 근로자들에게 "한국의 랜드마크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안전시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는 타워 완공 시 공사에 참여한 근로자들의 이름을 1층 로비에 새길 방침이다.

점검을 마친 신 회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롯데월드몰의 모든 시설을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조금의 의혹도 생기지 않도록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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