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전명철 상무는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5년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로드맵 세미나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디스플레이 개발 방향’을 발표하며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시장 사례 중 하나로 이를 제시했다.
전 상무는 “자동차가 지금까지는 기계 장치였으나 앞으로는 IT 산업화될 것”이라며 “지금은 디스플레이가 주로 내비게이션에 사용되는데 앞으로는 대시보드, 자동차 유리창이 전부 디스플레이화하는 형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동차 도어도 모두 디스플레이화하는 시대가 와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여행을 즐기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버스도 외부가 모두 디스플레이화해 여러 정보 등을 표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명철 상무는 디스플레이가 지난해부터 시장의 정체, 중국의 급부상, 고객 요구의 진화 등 위기가 부각됐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로 시장을 확대하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