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유 미래부 2차관 “ICT 산업 위기…체질개선·신사업 육성 속도낼 것”

2015-02-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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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유 미래부 2차관]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9일 “신(新)넛크래커 상황에 빠진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체질개선과 신(新)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소프트웨어(SW) 경쟁력과 개방형 생태계로 앞서 나가는 미국, 기술력과 자본을 확보한 중국, 엔저 기반으로 다시 뛰는 일본 등 넛크래커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ICT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문제해결형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등 ICT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우리에게는 큰 기회이면서도 위기인 SW 산업, 콘텐츠산업과 함께 향후 우리 산업을 이끌어갈 전략 산업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신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CT 융합 서비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전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사회문제 해결에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사이버 침해, 정보격차 등 ICT 역기능에 대한 예방, 정보보호 산업 육성, 우편 인프라 선진화 등 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차관은 “‘바람은 촛불 하나는 꺼뜨리지만 모닥불은 살린다’는 말처럼 우리 앞에 놓인 여러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위기가 더 큰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면서 “과학기술과 ICT가 힘을 합쳐 국민들이 체감하는 역동적인 창조경제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용기와 열정을 가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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