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마트 '신학기 페스티벌'

2015-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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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로동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유통업계가 신학기 학생 수요를 잡기 위해 각종 할인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본점, 잠실점, 노원점 등 전국 11개 점포에서 ‘신학기 페스티벌’을 열고 백팩을 비롯해 맨투맨티셔츠, 스냅백 등 신학기 인기 품목을 40~7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쌤소나이트레드, CK액세서리, 키플링, 르꼬끄 등 총 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700억원의 물량을 선보인다.
캐주얼, 아동, 스포츠, 잡화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신학기 행사를 같은 시기에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품귀현상을 보인 겨울왕국, 또마, 트랜스포머 캐릭터를 활용한 아동용 가방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이 신학기를 앞두고 10대가 선호하는 캐주얼 브랜드 40여개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백팩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브랜드 별 백팩의 연 평균 매출비중은 8~10%로 의류, 액세서리 등 다른 품목에 비해 낮았다. 하지만 신학기인 2월에는 40~50%까지 크게 늘면서 판매하는 품목 중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 백팩은 2014년 연간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53%가 2월 한달 동안 판매됐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여성패션부문장은 “명절 선물이나 2월 말 품귀현상을 피해 미리 신학기 용품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신학기 행사를 지난해 보다 2주 이상 앞당겼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신학기 책가방 기획전을 진행한다.

올해 신학기 가방은 총 30종으로, 이마트는 ‘휠라(FILA)’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단독상품을 선보인다. 성인용 백팩의 경우 착용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깨와 등판 쿠션을 보강했으며, 내부 수납 기능을 강화했다.

롯데마트는 11일까지 ‘새학기 페스티벌’을 통해 가방, 실내화, 문구 등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2월 설 선물세트, 밸런타인데이 프로모션, 신학기 선물 수요 등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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