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완지시티 페이스북]
기성용은 8일 선더랜드AFC와의 홈경기에 출전, 후반 21분 수비수 카일 노턴이 넘긴 크로스 패스를, 침착하게 논스톱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EPL 활동 중 통산 2번째 헤딩 득점이자 7호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의 활약으로 팀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완지시티는 승점 1점을 더해 승점 34점(9승7무8패)으로 리그 9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1골을 더 넣으면 박지성이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 골인 5골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기성용은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후라 피곤했지만 감은 살아있었다. 전반 40분에는 존조 셀비의 프리킥을 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됐다. 0.1초만 몸이 늦게나갔어도 골이 됐을 아쉬운 상황이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카일 노턴의 8점에 다음으로 높은 7점의 평점을 기성용에게 줬다.
기성용은 스완지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끝내지 못했다"며 "다음 경기 준비 잘해서 이길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