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정준영·정새배 기자, 공식 막내라인 '요~물'

2015-02-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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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정준영 정새배[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1박 2일’의 공식 요물막내 정준영과 풋풋한 1년차 사회부 기자 정새배가 ‘막내라인’을 결성하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강원도 인제와 고성의 ‘신년 특별기획’ 마지막 이야기와, 경기도 이천 백사면 취재경쟁에 돌입하는 ‘특종 1박 2일’ 첫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멤버들은 KBS 앞에 모여 어색함 속에 유호진 PD에게 “함께할 짝꿍들이 있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며 오프닝을 맞은 후 여섯 멤버들은 각자 짝꿍이 있는 장소와 소통 암호가 적힌 카드를 뽑게 됐다.

정준영은 자신의 카드에 쓰여있는 내용에 당황한 기색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의 카드에는 ‘KBS 보도국’이라는 장소와 함께 세배를 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냐~!”라는 소통암호가 적혀있었고, ‘어른 울렁증’을 가진 정준영은 아저씨일 것 같은 느낌에 당황해 짝꿍이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정준영은 KBS 보도국에서 일전에 없던 굴욕과 멘붕의 상황을 맞아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그는 짝꿍을 찾기 위해 보이는 사람들마다 세배를 하기 시작했으나 담담한 사람들의 반응에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라며 울상을 지었다. 급기야 정준영은 KBS 보도국의 바닥을 기어 다니며 3보 1배를 행하는가 하면, 잡지에 대고 새배까지 하는 멘붕의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정준영이 ‘요물 막내’의 끼를 드러내며 독심술 레이더망을 가동하자 쉽게 짝꿍과의 만남이 이뤄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렵사리 만난 정준영과 정새배 기자는 첫 만남부터 서로 다른 성향을 보여주며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모았다. 정새배 기자는 9대 1의 정갈한 가르마에 발그레한 표정으로 “왜 이렇게 못 찾아요~”라며 순진하고 귀여운 막내의 향기를 풍기는 한편, 정준영은 그를 보며 “누구세요? 아저씨”라며 4차원 적인 모습으로 맞대응 해 눈길을 끈 것.

특히 정준영-정새배 기자의 서로 상반되는 매력은 복불복을 시작하자 은근한 케미를 발산하며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새배 기자는 웃으며 묵묵히 선배들의 말을 따르고 있는 반면 정준영은 “이제 우리 막내 순으로 뽑아야죠~”라며 요물 같은 너무도 다른 막내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결국 마지막 복불복에 성공한 정새배 기자는 밝은 웃음을 지어 순진무구한 매력을 폭발시켰고, 정준영은 그런 그의 뒤에서 포옹으로 애정표현을 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서로 다른 성향으로 매력을 폭발시킨 ‘막내라인’ 정준영-정새배 기자가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케미로 안방극장을 즐겁게 만들어 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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