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금융시장에서 2등 업종으로 평가됐던 보험사가 은행보다 순이익에서 앞섰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25개 생명보험사와 삼성·동부화재 등 31개 손해보험사를 합친 56개 보험사가 지난해 1~3분기에만 5조1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보험사가 4분기에 1조5000억원의 순익만 달성하면 지난해 순익이 6조6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반면 지난해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시중은행과 경남·광주·대구은행 등 지방은행, 농협·산업·기업은행 등 특수은행을 합친 국내 18개 은행의 순이익은 6조2000억원에 그쳤다.
은행은 2000년대에 들어서도 하더라도 보험사의 4배 이상 순이익을 기록할 정도로 막강했다. 2005년 은행권이 13조6000억원의 순이익을 낼 때 보험사의 순이익은 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들이 지난 2007년 사상 최대인 15조원의 순익을 기록할 때 보험사 순익은 3조8000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보험사들이 꾸준히 수익을 늘려갈 때 은행들은 이자수익에만 의존하는 쉬운 길을 가다가 최근 저금리 추세로 이자마진이 줄면서 순익도 빠르게 감소했다.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2005년 2.81%였던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1.79%까지 줄었다.
또한 대기업 여신에만 공을 들이다가 STX그룹, 쌍용건설, 동양그룹, 동부그룹 등의 부실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결국 보험사가 규모에서 두 배가 앞선 은행을 순이익에서 역전하게 됐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25개 생명보험사와 삼성·동부화재 등 31개 손해보험사를 합친 56개 보험사가 지난해 1~3분기에만 5조1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보험사가 4분기에 1조5000억원의 순익만 달성하면 지난해 순익이 6조6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반면 지난해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시중은행과 경남·광주·대구은행 등 지방은행, 농협·산업·기업은행 등 특수은행을 합친 국내 18개 은행의 순이익은 6조2000억원에 그쳤다.
은행은 2000년대에 들어서도 하더라도 보험사의 4배 이상 순이익을 기록할 정도로 막강했다. 2005년 은행권이 13조6000억원의 순이익을 낼 때 보험사의 순이익은 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들이 지난 2007년 사상 최대인 15조원의 순익을 기록할 때 보험사 순익은 3조8000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보험사들이 꾸준히 수익을 늘려갈 때 은행들은 이자수익에만 의존하는 쉬운 길을 가다가 최근 저금리 추세로 이자마진이 줄면서 순익도 빠르게 감소했다.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2005년 2.81%였던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1.79%까지 줄었다.
또한 대기업 여신에만 공을 들이다가 STX그룹, 쌍용건설, 동양그룹, 동부그룹 등의 부실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결국 보험사가 규모에서 두 배가 앞선 은행을 순이익에서 역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