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신속대응군에 독일·네덜란드·노르웨이 등 병력 제공

2015-02-0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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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유럽 주요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 및 동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신속대응군 병력 제공 의사를 밝혔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신속대응군 규모를 3만명으로 증원하는 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5000명 규모의 새로운 초신속 합동군 부대 창설 방안도 합의됐다. 신속대응군 체제에 포함되는 초신속 합동군은 위기 상황 발생시 2∼3일 안에 투입되는 선봉부대로 활용된다.

네덜란드 일간 텔레그라프는 나토의 신속대응군 체제 강화 결정에 따라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이 초신속 합동군에 병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초기 신속대응군 훈련에 네덜란드가 병력 200명을 보낼 것이며, 독일과 노르웨이가 총 600명의 병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예니네 헤니스 네덜란드 국방장관은 "수개월 안에 위기가 발생할 경우 신속대응군이 얼마나 빠르게 현장에 배치될 수 있는 지 훈련을 통해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3개국에 이어 영국, 프랑스 등도 순차적으로 병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의 6대 동맹국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이 교대로 새로 창설되는 초신속 합동군 사령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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