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 응급실 '닥터헬기' 도서지역 이용률 60%

2015-02-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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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가천대학교 길병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보건복지부, 인천광역시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응급의료 전용헬기 ‘닥터헬기’가 인천 섬 지역 환자 처치 및 이송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취약지 응급환자의 신속한 처치와 이송을 위해 도입된 취지에 맞게 많은 생명을 살리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일 가천대 길병원이 20011년 9월 도입 이후부터 올해 1월말까지의 닥터헬기 환자 이송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총 436건을 출동해 408명을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강화·옹진군 등 도서지역 환자는 247명으로, 약 60%가 섬지역 환자였다. 옹진군에서는 덕적도 42명, 연평도 34명 등 총 153명을, 강화군에서는 강화도를 포함해 석모도(9명), 주문도(4명) 등 94명을 이송했다.

나머지 환자는 검단 등 인천 지역 내륙이었고 일부는 김포, 당진 등 인천 인접 지역에서 이송됐다.

질환별 유형으로는 중증외상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뇌출혈이 55명, 뇌경색 26명, 심근경색 17명, 심정지 9명, 기타(농약 중독, 호흡 곤란 등) 191건 순이었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은 “닥터헬기는 섬이 많은 인천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이며 도서지역 보건지소, 협력병원, 구급대 등을 대상으로 꾸준히 홍보활동을 벌여온 만큼 더 많은 섬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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