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IBK기업은행은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지난해 1조3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8542억원) 대비 20.8%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787억원으로 전분기 2338억원보다 23.6% 감소했다.
기업은행 측은 "4분기 순이익은 일반관리비 증가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감소했다"며 "연간 실적은 기술금융 등 중기대출 지원 확대, 저원가성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 일반관리비 감소 등에 따라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95%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7조3000억원 증가한 11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총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0.45%,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 기간 0.02%포인트 상승한 1.40%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에도 기술금융을 선도하고 핀테크 산업 육성을 주도하는 한편 내실성장 지속, 신채널 전략수립을 통해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