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효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윤성효 감독은 3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동계전지훈련장에서 “아시안컵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대견하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더 뛰어난 스트라이커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라고 채찍질했다.
이정협은 울리 슈틸리케 한국 대표팀 감독이 만든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깜짝 발탁된 이정협은 상주 상무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해 조별리그 호주전과 4강 이라크전에서 소중한 골을 기록하며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이정협은 소속팀에서 그다지 활약하지 못했다. 데뷔 첫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한 것이 전부다. 이에 이정협은 윤성효 감독의 제안으로 군 입대를 결정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축구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준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띄게 됐다.
이정협은 올해 10월 제대할 예정이다. 윤성효 감독은 이정협이 제대 후에도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기를 주문했다. 그는 “이정협이 10월에 돌아오면 4년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게 된다. 아마 상황은 매우 달라져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성실함을 믿는다. 그는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