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보건의료원, 응급의료전용 헬기착륙장 설치

2015-02-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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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보건의료원 앞마당에 설치된 응급의료전용 헬기착륙장. [사진=청송군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청송군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환자 이송을 통해 지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응급의료전용 헬기착륙장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청송군보건의료원 앞마당에 설치된 착륙장은 접근성과 이송 편리성이 뛰어나 지역 응급환자 이송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청송군 닥터헬기장 건설 사업은 응급의료 취약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난 2013년 국도비보조사업으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1억8600만 원을 들여 지난 1월 준공, 대한항공 현장실사를 통해 응급의료전용헬기장으로 승인 받았다.

이번에 설치된 응급의료전용 헬기 착륙장은 625㎡의 착륙장과 풍향등, 비콘등, 안내등이 설치되어 있는 전천후 닥터헬기장으로 평소에는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선용을 위한 게이트볼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목적 기능으로 조성됐다.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는 이동하는 응급실로 긴급 중증 응급환자 항공 이송에 최적의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어 청송지역 내에서 응급상황 및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긴급 구조요청을 통해 안동병원에서 대기하고 있던 닥터헬기가 5분 이내에 출동이 가능하다.

헬기에는 의사 등 전문의료팀이 탑승하고 각종 응급의료장비와 약품이 구비되어 있어 이송 중 적절한 응급처치와 동시에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함으로써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

권영면 청송보건의료원 보건사업과장은 “닥터헬기장을 설치함으로써 응급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어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심근경색, 중증외상, 뇌졸중 등 응급질환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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