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새해가 밝은 뒤 적당한 시간이 지난 2월은 작심삼일 효과와 설 연휴 때문에 학습리듬이 깨지기 좋은 시기로 이 때 실천이 어려운 많은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실천 가능한 학습 목표를 세워 학습리듬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며 “적은 수의 교재로 단기목표를 정해서 학습부담을 줄이면서도 취약한 부분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월은 평소 취약한 과목의 개념학습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기로 무리하게 어려운 교재보다는 자신의 능력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고 필요에 따라 동영상 강의 등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무작정 문제만 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약한 부분이 어디인지, 개념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
국어 영역은 꾸준하게 감각을 유지해야 하는 과목으로 지난해 수능과 모의평가 기출을 풀어보면서 새로운 문제 유형과 지문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2015학년도 수능 영어는 상당히 쉽게 출제됐다.
교육부에서는 EBS 수능 연계 교재의 어휘수를 줄이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도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지만 1~2 문제로 등급 차이가 커질 수 있어 실수를 하지 않도록 취약 부분을 짚고 넘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듣기가 약하다면 매일 시간을 정해 꾸준히 듣기 연습을 하고 어법이 부족하다면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풀면서 핵심내용을 따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수학의 경우 취약 과목 파악이 중요하다.
취약 과목이 기하와 벡터라면 기하와 벡터 교과서와 기본서를 가지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문제풀이 보다는 기본이 중요하다.
취약 단원이 있다면 교과서, 문제집, 기출 문제에서 그 단원의 문제만을 골라 풀어보고 자주 틀리는 문제를 오답노트에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2015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영어가 쉽게 출제되면서 탐구과목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올해에도 쉬운 수능이 유지될 수 있어 탐구 과목은 여전히 중요하다.
2월에는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따져보고 선택과목을 미리 정해보는 것도 좋다.
과목이 정해지면 교과서 기본 개념과 원리가 잘 정리된 교재를 읽어보면서 개념을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
목표설정은 공부 계획을 짜기 전 중요한 작업이다.
본격적인 대입레이스에 들어선 만큼 막연한 목표가 아닌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목표를 세우고 나서는 소화할 수 있는 분량 내에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무리한 계획을 세우면 실천 가능성이 낮아지고 학기가 시작되기 전 실패감부터 커질 수 있다.
작은 계획이라도 우선 실천하겠다고 마음먹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2월 안에 취약 영역을 보완하는 것이 목표라면 하루 수학 문제집 3쪽, 영어단어 20개 외우기 등 작은 계획부터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목표와 계획을 짜고 나서 최종 정리가 되면 책상 앞 등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수시로 보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