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경찰서(서장 이성형)는 5일 배모씨(52)를 상습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따르면 배씨는 지난1월 말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모래내 시장에서 노숙을 하면서 상인들을 상대로 돈이나 음식을 막무가내로 요구한 후, 이를 거절당하면 종업원이나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상습적으로 부려 온 혐의다.
배씨는 또 지난 1월초 쯤에도 모래내 시장에 있는 이모(23세, 남)씨의 건어물 가게에서 진열된 상품을 마구 흩트리고 자기 마음대로 건어물을 손으로 집어먹으면서 술병을 깨고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며 30여분간 행패를 부리는 등, 체포되기까지 1월 한 달 여 동안 22회에 걸쳐 모래내 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상습으로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동경찰서관계자는“평온한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동네 조폭이나 주취폭력배에 대하여는 입체적▪종합적 수사를 전개하여 앞으로도 계속해서 강력히 처벌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술에 취하여 아무 이유 없이 상습적으로 괴롭히거나 행패를 부려 업무를 방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 112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