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자금난 겪는 중기에 18조원 공급

2015-02-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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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설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금난이 예상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정부가 18조원을 공급키로 했다.

5일 중소기업청은 설 명절 대비 '긴급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금난 완화와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2곳 중 1곳(44.3%)은 설 명절 자금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중소기업의 설자금 사정은 개선됐다고 하지만, 자금의 양극화 현상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금융당국이 자금지원 배분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자금쏠림 현상을 줄여나가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3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번 설 명절기간(1.19~3.6)에 2014년 지원실적 대비 약 1조 4000원(8.3%) 늘어난 18조 1000억원의 금융(자금, 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시중은행들은 설 자금에 대해 금리우대(최고 1.79%)를 적용,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설자금 대출과정에서 과도한 담보를 요구하거나, 우량기업 위주로 대출편중 현상이 발생해 중소기업들이 대출에 불편을 야기하지 않도록 창구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온누리상품권 구매와 각 영업점별로 지방청과 함께 설 차례상 준비 등 전통시장 이용확대 캠페인 전개에도 적극 동참해 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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