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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차 간판 정비를 마친 시흥대로변 전경[사진=관악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관악의 거리가 달라지고 있다.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해온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올해는 시흥대로변(시흥IC부터 구로디지털삼거리까지) 260m구간의 14개 건축물을 대상으로 2차 간판정비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사업추진에 따른 보조금과 행정 지원을 하고, 광고물 정비 및 디자인 개선에 관해서는 점포주와 건물주 중에서 신청을 받아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가 중심이 돼 추진하게 된다.
또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보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14동 건축물 60개 업소와 주민 등을 대상으로 3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자인 공모를 통해 간판교체 사업자를 선정해 올해 말까지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는 건물별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꾸미고 LED 간판으로 설치함으로써 에너지 절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난해까지 785개 업소의 간판을 정비해 가로경관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난립해 있는 불법 광고물을 제거하고 오브제를 이용한 캐릭터 간판, LED간판 등으로 변경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가로경관 개선은 불법광고물 정비뿐 아니라 시각공해를 해소하고 경제활동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성있는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주민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