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볼턴[사진=SBS 스포츠 중계 영상 캡처]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영국 마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FA컵 32강 재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터진 필리페 쿠티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근소한 우위를 점하던 리버풀은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후반 13분 마르틴 스크르텔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 킥을 내준 것. 이어 볼턴의 베테랑 공격수 구드욘센이 페널티 킥을 성공시켜 0-1 리드를 내줬다.
경기는 후반 20분 볼턴의 단슨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급격하게 리버풀 쪽으로 기울었다. 그리고 후반 41분 기다리던 동점골이 라힘 스털링의 발끝에서 나왔다. 스털링은 엠레 찬의 로빙 패스를 받아 깔끔한 논스톱 슈팅으로 볼턴의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역전골까지 만들었다. 볼턴 페널티 박스 근처에 있던 쿠티뉴가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볼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은 한 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