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미국 원유 재고 증가로 급락,WTI 8.7%↓ 다시 50달러 밑으로

2015-02-0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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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급락했다.[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60달러(8.7%) 하락한 배럴당 48.4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해 11월 28일 이후 최대 하락 비율이다.

이에 따라 4거래일 연속 올라 전날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WTI의 가격은 다시 5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62달러 (6.25%) 내려간 54.29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 급락 요인은 미국의 원유 비축량 사상 최고치 기록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전주보다 630만 배럴 증가해 4억130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82년 통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치다. 또한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의 원유 생산 감소 기대로 조성됐던 '사자' 심리를 반대 방향으로 돌려 국제유가를 하락시켰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직 국제유가의 최저점이 오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왔다.

금값은 소폭 올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4.20달러(0.3%) 오른 온스당 1264.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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