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는 강원대학교와 강원도 공공데이터 개방 및 데이터분석센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4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각 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 및 빅데이터 상호 공유와 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한 아이디어 및 앱 공모전 추진 상호 협력을 위한 실무협의회 등을 구성하기로 협약하였다.
강원도는 공공데이터를 적극 개방해 도민과 공유하고 민간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4억 7000만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강원도와 18개 시군이 함께 공공데이터 포털 구축사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790종의 관광, 계약, 토지, 버스(춘천, 원주), CCTV설치(강릉), 동굴(삼척), 한우(횡성), 숙박(화천), 접경지역(철원) DB정보를 제공하는 ‘강원 공공데이터 포털 1단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공공데이터 포털 구축으로 여행코스, 음식, 숙박정보 등 강원도 특화형 관광정보를 민간에서 쉽게 활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한편 이날 협약을 체결한 강원대학교는 2013년 11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하는 ‘개방형 ICT융합과정 지원사업’에 선정돼 ‘데이터분석센터를 설립하고 문제해결 기반의 데이터 분석 오픈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김화종 강원대 데이터분석센터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실패확률이 현저히 낮은 정책 수립이 가능하고 그 영역도 무궁무진해 블루오션의 영역에 가깝다”며 “공공, 경제, 문화 등 전 부분에 걸친 강원도 맞춤형 정책 수립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 공공데이터가 청년 취업, 창업의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며 “강원 공공데이터와 강원대학교 데이터분석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