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아주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아주대는 4일 종합관 강당에서 추호석 학교법인 대우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교내 관계자들과 내외빈 8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제15대 김동연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총장 약력소개를 시작으로 취임사에 이어 정홍원 국무총리·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축사,특별히 김 총장이 졸업한 미국 미시간대학의 은사인 Lawrence B. Mohr 미시간대 명예교수(83)의 축사가 있었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Marc S. Schlissel 미국 미시간대 총장은 축하 영상을 보내왔으며,김 총장이 수년간 멘토 역할을 해온 강원도 동산중학교 학생(전교생 24명)과 송파 무지개빛 청개구리 지역아동센터, 김 총장이 창설한 기획재정부 희망프로젝트 봉사단에서도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이날 김동연 총장은 취임사에서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도 하기 전에 직장생활을 해야만 했던 제게 대학은 아주 멀리 있는 곳이었습니다. 당시 제 처지에서는 이루기 힘든 영롱한 빛깔의 무지개 같은 꿈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직장을 다니면서 몇 년 뒤 야간대학생이 되었고 어렵게 대학을 다니면서, 또 공직생활을 하면서 매 단계 단계마다 항상 다음 꿈을 꾸었고, 그 ‘다음 꿈’들은 제 인생에서 늘 삶의 동력이 되었으며, 그 꿈들의 실현을 위해 열정을 쏟을 때 참된 보람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총장은 “아주인 여러분과 함께 향후 아주대 50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아주 제2의 창학’이라는 꿈을 꾸고자 한다”며 “그동안 추구해왔던 가치들을 열린 자세로 혁신해 아주대를 사회변화를 주도하는 리더의 산실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이에 “‘아주 제2의 창학’을 실천하기 위한 아주인의 ‘유쾌한 반란’을 제안한다”며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극복하는 반란, 우리 스스로 쌓아온 틀을 깨는 자기 자신에 대한 반란, 우리 사회를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사회에 대한 반란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