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 심상운 주무관, 대한민국공무원상 수상

2015-02-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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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목폐기물 산림자원으로 재활용 아이디어 제안…예산낭비 방지에 큰 기여

[사진=부산국토청 심상운 주무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박민우) 도로계획과 심상운(56·6급) 주무관이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돼 최근 청와대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국가시책에 열정을 가지고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을 선발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그에 맞는 특전을 부여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상이다.

심 주무관은 1988년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30여년간 부산국토청에서 국도건설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한 이 분야의 베테랑이다.

심 주무관은 특히 도로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임목의 97%가 폐기물로 처리되는 점에 착안하여 임목폐기물을 산림자원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심 주무관은 이를 위해 남부지방산림청, 대구지역난방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건설현장의 자원낭비를 방지하고 국가예산을 절감하는데 기여했다.

부산국토청은 이 같은 아이디어로 매년 각종 개발사업으로 훼손되는 임목(1,438천톤) 80%를 조경수, 목재, 연료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심 주무관은 이를 통해 임목폐기물 처리예산 690억원 절감과 함께 임목 재활용에 따른 원목 및 석유에너지 수입대체 효과로 1725억원을 절감하는 등 연간 2,415억원의 경제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 주무관은 “앞으로도 도로계획 업무에서 부처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비정상적인 관행의 정상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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