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LG가 충청북도와 함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오픈하고 중소·벤처기업에게 2만9000 건의 특허를 개방한다.
LG는 충청북도와 함께 청주시 오창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인사와 구본무 LG 회장 등 경영진, 충북지역 중소∙벤처기업인 약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충북 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에게 2만9000건의 특허를 개방하고 특허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IP(특허 등 지식재산) 중심의 상생협력을 통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공개되는 특허는 충북 지역의 특화산업 분야인 뷰티·바이오·에너지를 비롯해 전자·화학·통신 분야까지를 포함한다.
충북 혁신센터는 뷰티·바이오·에너지 등 충북지역의 특화된 산업 분야에서 LG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허브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지역은 화장품의 원재료로 이용되는 약용·천연식물 등이 집중 재배되고 있으며 100여개 이상의 화장품 업체가 밀집해 전국 화장품 생산량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또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생명과학단지 등의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바이오 산업이 연평균 76.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윤준원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IP중심의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특허 문제로 신기술이나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충북 지역의 특화산업인 뷰티·바이오와 에너지 분야에서 스타 중소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