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근절을 넘어 영유아 존중 보육으로

2015-02-04 07:53
  • 글자크기 설정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 입장 발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조윤길 옹진군수)는 지난달 19일 결의한 아동학대 없는 어린이집 운영 대책과 방안에 대한 입장을 3일 발표했다.

최근 어린이집에서 발생된 일련의 불미스런 일들에 대해 어린이집을 지도 감독할 자치단체의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아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안전한 보육을 누릴 권리를 지키는 대책을 마련해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협의회는 입장 발표를 통해 “일부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의 비뚤어진 보육철학과 운영방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행정인력이 부족한 자치단체의 어린이집 지도·감독에 허점이 무엇인지, 그 무엇보다 보호받아 마땅한 우리 아이들의 인권과 권리가 그동안 얼마나 무시돼 왔는지,‘아이들을 위한 보육정책이 아닌 어른들의 욕심을 채우는 보육정책 등의 구조적 문제점’들을 지적하고″아동학대를 근절하는 대책을 마련해 꼭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중앙정부에 보육정책의 문제점을 큰 틀에서 점검·개선할 것을 주문 하고, 자치단체는 보육 현장이 어떠한지 꼼꼼히 살피는 평가시스템을 주민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집 등 보육현장은 올바른 보육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인 신뢰를 쌓는 일을 노력해야 하는 것은 물론, 가정에서의 보육이 모든 일에 우선하여 부모는 아이를 맡겨놓고 뒷짐 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협의회는 앞으로 아이들의 인권이 보장된 보육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참여로 의제를 설정해 보육현장의 민의를 모아 올바른 보육정책의 기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