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달 1일부터 일부 화장품의 면세점 판매가를 3∼5%가량 올렸다.
이에 따라 '레베쥬 헬시 글로우 쉬어 파우더'와 '르블랑 라이트 리빌링 화이트닝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가격은 각각 51달러에서 56달러로 5달러(9.8%) 상승했고, '라 린느 드 샤넬'은 46달러에서 48달러로 2달러(4.3%) 인상됐다.
이밖에 '에센셜 컴포트 클렌저'는 76달러에서 81달러로 5달러(6.6%), '수블리마지 라 크렘 아이'는 160달러에서 174달러로 14달러(8.8%) 올랐다.
샤넬 매장 관계자는 "재료비와 인건비, 환율 등 여러 요소 때문에 가격은 수시로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랑콤과 키엘·비오템·슈에무라 등은 지난해 말 환율 상승을 이유로 일부 제품의 달러표시 가격을 소폭 하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