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한국오라클이 엔지니어드 시스템 분야에서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클라우드에 집중,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국오라클은 3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김형래 사장 취임 이후 첫 공식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회계연도 2015년의 상반기 비즈니스 성과 및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오라클은 엔지니어드 시스템 부문에서 작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IDC의 최근 리포트에 의하면 2014년도 국내 IT 투자가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10% 가량 감소했다. 전체 IT 시장의 하락세를 감안하면 30%의 성장은 상당히 의미있는 것이라고 오라클은 자체 평가했다.
김형래 사장은 향후 비즈니스 전략으로 클라우드 시장의 무한 성장을 약속했다.
김 사장은 "오라클은 그 어떤 벤더도 제공하지 못하는 업계 최대의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오라클이 보유한 SaaS, PaaS, IaaS를 아우르는 풀 포트폴리오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대"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오라클 2015년도 비즈니스 전략을 △클라우드 △엔지니어드 시스템 △오라클 온 오라클(Oracle on Oracle) △IoT, 모바일, 빅데이터, 소셜 등 4가지로 밝혔다.
오라클은 김형래 사장의 취임 이후 작년 하반기부터 클라우드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올해도 더 집중할 계획이다. 또 오라클의 제품을 오라클 인프라에서 구동했을 때 다른 솔루션을 혼합했을 때보다 최상의 퍼포먼스안정성단순화를 동시에 성취할 수 있다는 '오라클 온 오라클'도 강조할 방침이다.
김형래 사장은 “83년도에 삼성전자에 입사해 32년째 소프트웨어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오라클만의 특장점을 잘 활용해서 한국 전체의 소프트웨어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