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연구서 학생부종합전형이 공교육 연계성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2015-02-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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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숭실대 입학사정센터가 3일 형남공학관에서 교내외 입학관계자 및 전국 고등학교 교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2014 숭실대 입학사정관제과제연구(대입전형 사교육 영향평가, 연구책임자: 권혁성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는 교육부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입시의 사교육 영향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과제와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연구는 2014학년도 숭실대 입학전형의 사교육 및 공교육과의 연관도를 알아보기 위해 신입생과 ‘학생부종합전형 교사협력자문위원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서는 입학전형에 대한 인식, 공교육과의 연계 정도, 사교육(선행학습)과 대입전형 간 연관성, 공교육 및 대입전형의 사교육(선행학습) 유발에 대한 인식, 기타 개선 방안 등을 물었다.

설문 결과 응답자들은 숭실대 대입전형 방법 및 요소가 공교육과 연계되고 전형 단계가 복잡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육과 가장 연계된 대입전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이 꼽혔고 고등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것만으로도 준비가 가능한 전형으로 보고 있는 걸로 풀이된다.

대입전형 요소 중 고교 내신과 수능 성적은 공교육과의 연계성은 높지만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답했다.

응답 학생들의 관련 사교육 경험이 많았고 사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자기소개서 작성, 인성중심 면접 준비 등 학생부종합전형 관련 사교육은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고 교사설문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문용 센터장은 “본교 입학사정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사교육 영향평가 연구를 실시해 오면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입학사정관전형 선발인원(정원 내) 확대, 교외 입상실적 등 사교육 관련 활동 평가 미반영, 공교육 안에서 학교생활 성실성을 중시하는 자기주도적 숭실인재잠재력모델 개발(이상 2011년), 학생부 교과 성적 7배수 선발단계 폐지, 면접에 대한 부담 완화와 사교육 의존도 감소를 위해 발표/토론 면접 폐지(이상 2012년), 자기소개서 외 각종 증빙서류 폐지로 제출서류 간소화, 학생부종합전형(前 입학사정관전형)의 대표전형인 SSU미래인재전형 선발인원 확대, 사교육 부담 정도가 가장 높았던 어학특기자전형 폐지(이상 2013년) 등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지속적인 전형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오늘 발표회에서 다뤄진 자세한 연구 결과들과 개선방향은 공교육 정상화를 바라는 교내외 여러 입학사정관들과 고교 교사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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