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수영선수 박태환이 모르고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병원 측근이 이는 말도 안 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일 일요서울 보도에 따르면 박태환이 주사를 맞았다는 T병원의 측근 A씨는 "박태환이 주사에 대해 모르고 맞았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병원이 박태환을 섭외한 적도 없고, (박태환이) 스스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3년 12월 맞았을 당시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는 A씨는 "수차례 병원을 방문하던 중 지난해 7월 한 번 더 맞았다. 그래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라며 박태환이 해당 주사를 두 번 맞았다고 주장했다. 2013년에 맞았을 당시 도핑테스트를 했지만 아무 문제가 없자 2014년에 한 번 더 주사를 맞았다는 것.
일부 전문가들 역시 박태환이 맞은 네비도 주사는 3~4회 투여해야 양성반응이 나온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박태환이 지난해 1월 30일 자신의 팬카페에 "1월에만 벌써 두 번째 도핑테스트"라고 올린 글을 보아 2013년 12월에는 해당 주사를 투약했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