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골프황제’ 매킬로이-우즈, 정반대로 간다

2015-02-02 13:57
  • 글자크기 설정

매킬로이, 유러피언투어에서 올해 첫 승…우즈, 새 코치 맞고도 부진 지속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타이거 우즈의 커리커처. 표정이 최근의 성적을 반영하는 듯하다.   [그림=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신·구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의 간격이 더 벌어지고 있다.

매킬로이는 올해 첫 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1위를 질주했다. 우즈는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최하위로 커트탈락하며 3년2개월여만에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났다.

매킬로이는 1일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의 에미리츠GC(파72)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4라운드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 올들어 처음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유러피언투어(메이저대회 포함) 통산 10승째다.

2007년 프로로 전향한 매킬로이는 2009년 이 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브리티시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USPGA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했다. 이 우승은 그 이후 약 5개월만이다.

매킬로이는 최근 유러피언투어에서는 세 대회 연속 2위를 했다. 지난해 11월 월드챔피언십, 12월 알프레드 던힐챔피언십, 그리고 2주전 아부다비챔피언십에서 모두 2위를 했다. 매킬로이가 ‘2위 징크스’를 털고 우승 트로피를 안음으로써 오는 4월 마스터스에서 그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 반면 올해 재도약을 노린 우즈는 지난주 미국PGA투어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82타를 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우즈의 세계랭킹은 지난주 47위에서 이번주 56위로 떨어졌다. 이는 2011년 11월28일 52위를 한 이후 3년2개월 여만에 최저다.지난해말 새 코치를 영입했는데도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