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꿈의 신소재’ 그래핀 산업 키운다

2015-02-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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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17조원 규모 육성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정부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산업통상사원부와 그래핀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와 응용제품 상용화 등을 위한 ‘그래핀 사업화 촉진기술 로드맵(안)’을 마련하고 3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6각형으로 결합, 원자 한층 두께의 2차원 벌집구조를 이루는 물질로 높은 강도와 전자이동도 등 특성이 뛰어나 차세대 핵심 나노소재로 평가되고 있다.

미래부와 산업부는 높은 수준의 국내 그래핀 기술력과 디스플레이, 반도체 강국이라는 수요기반을 바탕으로 ‘그래핀 시장선점을 통한 미래 소재산업 선도국’ 실현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로드맵 수립 작업을 해왔다.

로드맵(안)은 2025년까지 17조원 규모의 그래핀산업 시장 육성과 3만4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3대 전략, 3대 과제, 11대 세부과제를 담고 있다.

3대 전략의 첫째는 ‘그래핀 원소재 공급체계 구축’으로 가격 경쟁력 있고 신뢰성 높은 원소재의 원활한 공급원 확보에 정부 452억원 민간 224억원 등 676억원이 투입된다.

둘째는 ‘그래핀 응용제품의 조기 상용화’로 459억원 투입, 전자파차폐 코팅재, 친환경 고내식 강판, 고기능성 배리어 복합필름소재, 터치패널, OLED 패널을 5대 그래핀 전략분야의 응용제품 개발이 추진된다.

셋째는 ‘기업 주도의 산학연 유기적 협력 체계 운영’으로 모든 과제가 산학연 컨소시엄으로 추진되고 미래부와 산업부는 각각 상용화 원천기술 개발과 응용제품 중심 상용화 기술 개발을 맡는다.

미래부는 로드맵(안)이 확정돼 추진되면 2020년까지 세계 최고수준 그래핀 핵심기술 64개 확보, 2025년까지 세계시장 선도형 1등 제품 9건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드맵은 공청회를 거쳐 이르면 3월까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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