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정찬 "그레이스, 청각장애 아닌 거야?"

2015-02-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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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폭풍의 여자']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폭풍의 여자' 정찬이 그레이스의 청각장애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2일 방송된 '폭풍의 여자' 66회에서 도혜빈(고은미)은 남편 현성(정찬)과 함께 그레이스(박선영)를 찾아가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만남에 앞서 혜빈은 화장실에서 사과를 연습했다. 혜빈은 "내가 왜! 내가 뭘 잘못했다고 사과를 해"라며 억지로 죄송함을 연기했다.

그레이스 앞에서 혜빈은 연습했던 대로 열심히 사과했다. 하지만 그레이스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화장실에서 연습할 때 안에 있었던 것.

그레이스는 먼저 자리를 일어섰고, 현성은 그레이스의 대리인 피터의 뒤를 밟았다. 그러던 중 피터가 그레이스와 통화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청각장애인으로 알고 있던 그레이스가 피터와 통화한다는 사실을 알고 현성은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어 방송 말미 등장한 예고편에서 그레이스와 함께 만나는 자리에 수화가 가능한 동생 현우(현우성)을 대동했다. 

현우를 발견하고 당황한 그레이스. 현우는 속으로 "정임씨, 지금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거에요?"라며 걱정이 담긴 혼잣말을 했다. 

한편, '폭풍의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자가 어느 날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딸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면서 부와 권력이라는 거대한 폭풍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폭풍이 된다는 이야기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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