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술은 새부대에' ... 2015년 물리보안 3사, CEO 교체

2015-02-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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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육현표 에스원 대표, 최진환 ADT캡스 대표, 한동훈 KT텔레캅 대표 [사진 = 각사 자료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2015년을 전후로 물리보안 3사 수장이 모두 교체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에스원, ADT캡스, KT텔레캅의 대표가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 것이다. 
최근 인천 어린이집 폭행사건으로 CCTV 수요가 급증하며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기존 출동보안뿐 아니라 IT기술을 결합한 융합보안 시장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3사 신임 수장들은 각기 자사의 장점을 덧붙인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올해 외형을 키우고 내실을 다지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육현표 에스원 대표는 삼성미래전략실 기획팀 부사장에서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 사장을 거친 기획통으로 알려졌다.

신임 육 대표에게는 지난해 에버랜드로부터 양수 받은 건물관리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발휘 및 물리보안뿐 아니라 정보보호까지 아우르는 '스마트한 종합보안'을 실현해야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기획통답게 육 대표는 에스원 취임 후 현장을 파악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원은 지난해 매출액 1조7183억원, 영업이익 1723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 34.9%, 영업이익 33.4% 증가한 규모다.

ADT캡스 역시 지난해 10월 최진환 전 현대라이프생명보험 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했다. 

최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장기신용은행, AT커니 컨설팅,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부터 올해까지 현대라이프 생명보험 대표를 역임하는 등 경제 분야의 해박한 경험을 자랑한다. 

그는 주인이 바뀐 ADT캡스의 내외부를 정리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물리보안 시장 만년 2위를 탈피하는 것을 최대 과제로 꼽았다.  

최 대표는 “ADT캡스만의 오랜 전통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확대해 최고의 보안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보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T텔레캅도 지난달 한동훈 신임 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

한 신임 대표는 KT에서 30여년 간 KT 기술지원본부장, 고객지원본부장, 마케팅단장, 서비스딜리버리 본부장 등을 역임한 정보통신 및 네트워크 전문가다. 지난해 12월까지 KT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재직했으며, 12월 정기인사를 통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 대표는 "KT그룹의 강점인 IT 기술을 연계한 융합보안사업 확대로 사업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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