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작년 GDP성장률 1.4%…7년 만에 최고

2015-01-31 18:47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스페인이 지난해 7년 만에 최고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31일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통계청은 지난해 자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1.2% 마이너스 성장에서 지난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한 것으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스페인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 붕괴와 은행권 부실로 경기 침체에 빠졌다.

2012년 7월 국제채권단의 은행 구제금융안을 받아들여 경제개혁을 추진했으며 2013년 말 구제금융 관리체제를 졸업했다.

스페인은 2013년 하반기부터 경기 침체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해 지난해 성장세가 빨라졌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0.7%로 6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는 "스페인이 더는 수출에만 경제 성장을 의존하지 않는다"며 "소비와 기업 투자도 경제 회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정부는 저유가와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올해 GDP 성장률이 기존 예상치인 2.0%를 넘어 2.5%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