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라이브클럽데이 부활, 금요일마다 열리는 음악 축제

2015-01-31 13:43
  • 글자크기 설정

홍대 라이브클럽데이 부활 [사지 제공= 컴퍼니에프]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인디 20주년’을 맞아 인디 문화의 발상지인 홍대에서 ‘라이브 클럽 데이’가 부활한다.

‘라이브 클럽 데이’는 락과 재즈, 힙합을 비롯하여 일렉트로닉 ,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 장의 티켓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무경계 음악 축제로 오는 2월 27일부터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홍대 10개의 클럽과 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내달 새롭게 시작되는 ‘라이브 클럽 데이’는 ‘클럽 데이’가 중단된 이래 4년만에 열리는 홍대 로컬 음악 축제이다.

2001년 3월 시작된 ‘클럽 데이’는 2007년 라이브 클럽을 중심으로 한 ‘사운드 데이’와 결합해 규모를 넓혔다. 그러나 홍대 앞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던 ‘클럽 데이’는 2011년 1월 117회를 끝으로 잠정 중단되면서 그 명맥이 끊겼다.

‘라이브 클럽 데이’는 소비의 공간으로 전락한 홍대 앞을 문화적 영감이 넘치는 곳으로 다시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로 홍대를 대표하는 10개 라이브 클럽과 40여팀의 뮤지션들이 함께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6개 라이브 클럽(고고스2, 에반스라운지, 클럽에반스, 클럽 타, 프리버드(빅버드), 클럽 FF)과 4개의 공연장(레진코믹스 브이홀, KT&G 상상마당, 벨로주, 프리즘홀)은 ‘라이브클럽협동조합’을 설립하여, ‘라이브 클럽 데이’를 시작으로 홍대 앞 라이브 클럽과 인디 문화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컨텐츠를 기획할 예정이다.

‘라이브클럽협동조합’ 홍세존 대표(클럽에반스)는 “실력있는 뮤지션들과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디 음악과 라이브 클럽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브클럽협동조합은 라이브 클럽데이를 통해 라이브 클럽의 긍정적 기능성과 대중음악을 위한 공간적 비전을 회복하고, 인디음악으로 상징되는 홍대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는데 뜻이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