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선수로는 네번째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도전한 장시저(張稀哲 볼프스부르크)가 국제축구연맹(FIFA)가 선정한 ‘분데스리가에서 주목해야 할 5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IFA는 공식 29일 겨울 휴식기를 끝내고 오는 31일부터 재개되는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후반기 시즌을 앞두고 지켜봐야 할 5명의 선수를 선정하면서 장시저의 이름을 포함했다.
지난해 12월 볼프스부르크와 2년 6개월 계약을 맺고 정식 이적했다. 장시저의 입단식은 이례적으로 중국 CCTV에도 생중계 되었고, 무려 4000만명의 중국인이 시청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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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장시저 입단식을 시청한 사람이 4000만명에 달했다는 것은 그의 인기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리오넬 메시에 버금간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 동안 분데스리가에 도전한 중국 선수는 양첸(전 프랑크푸르트 등), 샤오지아이(전 1860 뮌헨 등), 하오준민(전 샬케04) 등 모두 3명으로 장시저는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4번째 중국 축구선수다.
분데스리가에서 주목해야할 5인으로는 장시저를 비롯해 손흥민(레버쿠젠),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케빈 캄플(도르트문트), 디디에 야 코난(하노버)이 함께 선정됐다.
분데스리가는 지난해 12월 22일 정규리그 17라운드까지 마치고 겨울 휴식기에 들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승점 45)에 이어 정규리그 2위로 전반기를 마친 볼프스부르크(승점 34)는 오는 30일(현지시각) 1위 바이에른 뮌헨과 후반기 개막식 경기를 치른다.